11월 19일 충남 공주 문예회관에서 공연을 하길래 관람하고 왔습니다.
연극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써는 지방인지라 문화의 해택을 잘 받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서울에살면 자주보러 갈텐데…
이 연극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백재현이 연출하여 창작연극으로 유명한 루나킥만큼 재미있습니다.
가격도 싼편이니 꼭 기회가 되신다면 관람해보세요 ^_^
줄거리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고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의 눈이 쌓여 있다.
그리고 그는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다.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당혹해한다.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과 같은 병실의 정숙자,
이길례 환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주목하고 정숙자와 이길례,
그들의 담당의인 닥터 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과연,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